봇물터진 우승·우승·우승

입력 2012-08-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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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김형성·안선주 동반우승에 이어, LPGA서 뉴질랜드 교포 고보경 15세 최연소 우승

▲(왼쪽부터)리디아 고, 안선주, 김형성
태극남매가 일본열도에서 동반우승을 알리더니 미국에서 15세 한국계 소녀가 최연소 낭보를 전해왔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5·한국명 고보경)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최연소 우승 역사를 다시썼다.

리디아 고는 27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골프장(파72·6427야드)에서 끝난 캐나다여자오픈(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세계적인 프로선수들을 따돌리고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15세 4개월 2일(1997년 4월24일생) 만에 우승을 일궈내며 지난해 9월 나비스타 클래식에서 16세 7개월 8일로 최연소 우승을 했던 알렉시스 톰슨(미국)의 최연소 우승을 기록을 1년 3개월이나 앞당겨 갈아치웠다.

한국에서 태어나 6세 때인 2003년 부모와 함께 뉴질랜드로 건너간 리디아 고는 11살 때 뉴질랜드 여자 아마추어 메이저대회에서도 최연소 우승을 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내 주목을 받아왔다. 리디아 고는 올해 1월 호주 뉴사우스 웨일스오픈에서 프로대회 세계 최연소 우승을 차지해 이름을 알렸고, 13일에는 US여자아마골프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그는 현재 세계아마추어 랭킹 1위에 자리해 있다.

이에 앞서 26일, 안선주(25·투어스테이지)-김형성(32·현대하이스코) 등 태극남매도 일본 프로무대 동반 우승을 달성했다. 안선주는 이날 일본 홋카이도의 가쓰라 골프장(파72·6477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니토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1억 엔)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2010년 일본 무대 진출 후 2년 연속 JLPGA투어 상금 1위를 차지한 안선주는 이날 우승으로 일본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선수들은 올 시즌 JLPGA 23개 대회 중 11개를 휩쓸었다.

김형성은 일본 후쿠오카의 게이야 골프장(파72·7146야드)에서 끝난 바나 H컵 KBC 오거스타(총상금 1억1000만 엔)에서 일본 무대 진출 후 4년 만에 첫 승을 일궈냈다.

김형성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3승을 올리고 2009년 일본 무대에 진출했지만 우승 소식이 없었다. 하지만 7월 나가시마 시게오 초청대회와 지난주 간사이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 우승 가시권에 위치하다 마침내 우승 물꼬를 텄다.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12개 대회 가운데 더 크라운스대회 장익제, 하마마쓰오픈 제이 최, 나가시마 시게오 초청대회 이경훈에 이어 이번 김형성까지 4승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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