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베를린 'IFA 2012']'스마트 라이프' 또 한번의 진화

입력 2012-08-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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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부터 AV·모바일…新병기 총출동

“갤럭시노트2에서 OLED TV까지”

글로벌 전자·IT 업체들의 경연장인 국제가전박람회 ‘IFA2012’가 31일(현지 시간)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IF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가전전시회(CES),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와 함께 전자업계의 세계 3대 전시회로 꼽힌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을 대거 쏟아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TV와 모바일, 생활가전, 오디오비디오(AV) 등 대부분 제품군을 선보인다. LG전자는 TV 분야에 집중해 디자인과 기술력을 과시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IFA2011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탭을 시연해 보고 있다. ⓒ연합뉴스
◇ 갤럭시노트2·OLED TV 출격 대기= 삼성전자는 IFA2012 개막 이틀 전인 29일 모바일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2를 첫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이미“마법 같은 순간이 현실이 돼 다가올 때(When magical moments come alive) 모든 것은 영감이 된다(Everything becomes an inspiraition)”는 내용의 티저(맛보기)영상을 공개했다.

티저영상에는 ‘파리 텍사스’, ‘베를린 천사의 시’ 등으로 유명한 독일출신 영화감독 빔 벤더스(Wim Wenders)가 거리를 걷는 모습이 나온다. 갤럭시S3에 이어 감성적인 면을 계속해서 강조하는 모습이다.

갤럭시노트2는 이전 제품보다 커진 5.5인치 대화면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엑시노스(Exynos) 4412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800만화소 카메라, 젤리빈 운영체제, 향상된 S펜 기능 등이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노트북 신제품의 티저 영상도 22일 유튜브를 통해 전격 공개하며 시선 모으기에 나섰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IFA 2011’에서 첫선을 보이면서 큰 화제를 모았던 ‘슬레이트PC 시리즈7’의 후속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운영체제(OS) ‘윈도8’이 탑재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끈다.

TV업계의 핫이슈로 떠오른 OLED TV도 이번 IFA에 전시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IFA에서 올 초 CES에서 공개한 제품보다 한 층 업그레이드된 디자인을 적용한 OLED TV를 전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해 IFA 전시회에서 부스 입구에 초대형 3D 멀티비전을 배치해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던 것처럼 올해는 OLED TV를 이용한 부스 장식을 통해 OLED를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LG전자는 올해 가전 전시장을 따로 마련하지 않아 전시 기간 TV 제품 홍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관계자는 “OLED TV 이외에도 초고화질의 UD TV 등 TV 제품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IFA2011에서 관람객들이 LG전자 3D TV 전시장에서 제품을 시연해 보고 있다. ⓒ연합뉴스
◇AV제품 경쟁도 치열= IFA2012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오디오비디오(AV) 제품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도킹 오디오, 3D 블루레이 홈시어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리미엄 도킹 오디오 DA-E750은 8단계의 코팅을 거친 고급 나무를 외장재로 사용했고 삼성만의 사운드 특허 기술이 적용된 하이브리드 진공관 앰프를 탑재했다. 또 삼성 갤럭시 시리즈와 애플 아이폰을 모두 연결할 수 있는 ‘듀얼 도킹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도킹 오디오와 갤럭시S3를 연결해 고음질로 감상할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한다. 2012년형 3D 블루레이 홈시어터도 75인치 스마트TV와 함께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완벽한 홈엔터테인먼트 환경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구자익 상무는 “IFA 2012 참가와 하반기 유럽지역에서의 프리미엄 마케팅 강화를 통해 전 세계 오디오 시장에서도 확고한 리더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3D 사운드 홈시어터, 블루레이 플레이어, 도킹 스피커 등 다양한 AV제품을 대거 전시한다.

주력전시제품은 360도 리얼 시네마 3D 사운드 입체음향을 구현, 머리부터 발끝까지 최고의 음향을 제공하는 2012년형 시네마3D 홈시어터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3D 스피커 바 형태의 오디오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LG만의 독자적인 ‘3D 서라운드 프로세서’ 기술을 탑재, 3D 영화나 게임을 즐길 때 현실감 넘치는 3D 서라운드 음향을 제공한다.

◇전자업계 CEO 집결= 글로벌 전자업계를 이끄는 최고경영진들도 독일 현지에 총출동, 현장 경영을 펼친다.

삼성전자는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담당 사장과 신종균 IT·모바일(IM) 담당 사장이 나란히 참석한다. 윤부근 사장은 OLED TV와 스마트 가전을 진두지휘 하고,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노트2’를 공개할 예정이다. 여기에 남성우 IT솔루션사업부장(노트북 프린터),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명섭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디지털카메라) 등 세트부문 경영진도 모두 독일 전시장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 대표이사인 권오현 부회장은 행사장을 찾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사장의 참석도 확정되지 않았으나 매년 주요 전시회를 찾아 동향을 파악해왔던 점에 미뤄볼 때 올해도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

LG전자는 권희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사장이 자사의 영상가전 전략을 설명할 예정이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의 참석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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