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회사채 발생 8월 사상 최대

입력 2012-08-27 09:31 수정 2012-08-2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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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억달러 육박…1995년 이후 최고치

글로벌 회사채 발행 규모가 8월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8월 글로벌 회사채 발행 규모는 1200억달러에 육박했다. 이는 통계를 시작한 1995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회사채 수익률이 국채 수익률을 웃돌면서 투자자들이 회사채에 강한 투자 의욕을 나타낸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FT에 따르면 이달 유럽 회사채 발행은 8월 평균치인 80억달러에서 120억달러로 대폭 뛰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지난달 말 유로를 지지하기 위해 무슨 조치든 취할 것이라는 발언이 위험성 자산 투자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시아 회사채 시장도 활황이었다.

이달 아시아 회사채 발행 규모는 410억달러로 작년 동기의 270억달러에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파인브릿지인베스트먼트의 스티븐 오 글로벌 신용·채권 부문 책임자는 “투자자들은 자금을 맡길 만한 상대적으로 안전한 곳을 찾아왔다”면서 “주요국 국채보다는 수익률이 더 나은 곳에 자금을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은 미국 회사채 시장에서 가장 선명하게 나타났다.

8월 미국 회사채 시장에는 최대 270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8월 평균치 70억달러의 네 배 가까운 수준이다.

ING인베스트넘트매니지먼트의 댄 노먼 이사는 “올여름 회사채에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기술적인 수요가 많았다”며 “미국채 수익률은 역사적인 관점에서 볼 때 매우 낮은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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