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안철수, 출마 결심하면 바로 얘기할 것”

입력 2012-08-2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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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측근인 금태섭 변호사는 24일 안 교수의 대선 출마 선언 시기에 대해 “굉장히 책임감을 가지고 깊이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 변호사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서 “지금 이것이 본인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와 사회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기 때문에 어떤 결정을 하건 많은 국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책임감 있는 결정을 하지 가볍게 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시점에 대해서는 본인이 결심을 하면 바로 얘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게 어떤 식으로 어떻게 될지는 계속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보는 것이지 미리 언제 결정하겠다, 언제 이전에 하겠다, 이렇게 정한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불거진 안철수 룸살롱 논란에 대해 “어제도 제가 문제가 됐던 무릎팍 도사의 장면을 다시 한 번 봤다”며 “내용을 보면 강호동씨가 ‘술집은 다니느냐?’고 묻자 안 교수가 ‘굉장히 오랫동안 못 갔다. 예전에는 술을 정말 많이 마시고 술집도 다녔는데 회사를 만들어서 하다가 과로로 입원을 하게 되면서 술을 끊고 지금은 안 마신다. 그러다 보니까 최근 만난 주변사람들이나 친구들은 술을 못 마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사실을 굉장히 잘 마시는데 억울하다’ 그런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교수가 1998년도 이후에는 술을 안 마셨다”며 “문제가 됐던 기사를 보면 그 이후에 술을 마셨다는 건지 그 이전에 마셨다는 건지 아무 시점도 없고 짐작할 수 있는 게 없다. 지금 기사에서 제기되는 의혹은 그야말로 대응 방법을 찾기 어려울 만큼 근거가 없고 불분명한 것이라서 저희도 난감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이 문제와 관련해 안 교수 본인이 확실히 밝히면 해결될 문제다고 한데 대해서는 “본인이 무릎팍 도사에 나와서 확실히 밝혔는데 더 뭘 밝혀야 되는지 모르겠다”며 “그게 사실이 아니라고 하면 예를 들어서 언제 어디에 누구랑 가서 술을 먹지 않았냐, 왜 거짓말 하냐, 이러면 당연히 밝혀야 되지만 예전에는 마셨고 지금은 안 마셨다고 했는데 거기에 반대되는 사실이 아직은 안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안철수 연구소가 북한에 백신 프로그램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안철수 연구소는 북산에 V3를 제공한 사실이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애초에 성립이 안 되는 것이고,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알면 이런 얘기가 안 나오지 않겠나. 그래서 진실의 친구들에도 그런 내용을 충분히 밝혀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정치권의 검증 공세에 대한 안 교수의 맷집은 어느 정도라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안 교수가 인상은 부드러워 보이고 말씨도 부드럽고 하기는 하지만 굉장히 강한 심성이 있다”며 “대단히 책임감이 강하기 때문에 지친다거나 맷집이 약해서 그러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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