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택 "'미운오리새끼'들이 내게 깃털 심어줬으면"

입력 2012-08-2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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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내가 친구의 감독이 될 줄 누가 알았노.’

영화 ‘미운 오리 새끼’의 포스터 카피다. 연출을 맡은 곽경택 감독이 직접 지은 카피로 알렸다. 곽 감독은 실제 영화 감독을 꿈꿨을까.

22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미운오리새끼’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곽 감독은 간담회를 끝내면서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이날 그는 “의사 아버지 밑에서 장남으로 자랐다. 의사가 아니면 직업이 없는 줄 알았다”면서 “참 형편없는 사람으로 살았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하지만 영화 제목처럼 세상에 대해 눈을 뜨고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며 말문을 이었다.

그는 “세상에 눈을 뜬 뒤 다양한 직업을 알게 됐고, 지금은 영화를 찍는 일을 하고 있다. 물론 감독을 꿈꾼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면서 “현재 백조라고 말할 수 있지만 깃털이 많이 빠져 있다. 이 영화에 출연한 미운 오리 새끼들이 잘 자라서 백조가 돼 내게 깃털을 심어줬으면 좋겠다”며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다.

곽 감독의 실제 얘기를 그린 ‘미운 오리 새끼’는 1987년을 배경으로 6개월 방위 낙만(김준구)과 그의 아버지(오달수) 주변에서 일어난 파란만장한 사건을 그린 한편의 성장 드라마다. 개봉은 오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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