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중앙은행(RBA)은 글로벌 경기둔화로 경제 성장에 먹구름이 짙어졌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RBA는 이날 공개한 지난 7일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물가상승률은 목표치와 부합하고 성장은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지난 수개월 전보다 어두워진 글로벌 경기 전망으로 현재 경기 부양책은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RBA는 이달 초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했다.
RBA는 지난해 11월부터 6월까지 기준금리를 1.2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RBA는 “글로벌 경제 상황이 취약하다”면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불확실성이 금융시장을 흔들고 기업과 가계의 지출은 줄었다”라고 진단했다.
RBA는 이어 호주달러 가치가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
또 글로벌 경기둔화로 원자재 소비가 줄면서 값이 하락해 풍부한 천연자원으로 성장하고 있는 호주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