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20일 강원도를 끝으로 9개 혁신도시의 건축물 색채선정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작업은 지난 6월부터 3개월에 걸쳐 혁신도시 건축물 색채선정 자문위원회를 개최해 선정했다고 국토부가 전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혁신도시별로 실시한 회의 결과, 정부의 색채계획 방향에 공감하고 정부가 제시한 색채표를 적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일부 도시는 건축물의 조화로운 배색과 지역특성을 강조하는 밝은 계열의 무채색을 추가하거나 지붕·강조색 일부를 보완하기로 했다.
아울러 혁신도시 용지별로 구분해 적용하지 않고 도시 전체를 하나의 범위로 보고 색채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광주·전남은 은은하면서도 따뜻한 노란색을, 대구는 짙은 보라색을, 제주는 해안지역색인 흰색과 검은색을 기본색채로 갖는 등 혁신도시별로 개성있는 도시가 되도록 했다고 국토부가 전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혁신도시가 자기만의 개성있는 색깔을 갖게 됨으로써 도시전체가 하나의 관광상품이 되어 관광산업을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