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손가락’ 채시라 “실제로는 엄한 엄마”

입력 2012-08-1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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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채시라가 모성애 연기에 대한 각별함을 드러냈다. SBS새주말기획드라마 ‘다섯 손가락’에서 두 아들이 엄마 역할을 맡아 열연하면서 집에 있는 아이들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된다는 것.

채시라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다섯 손가락’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실제 나는 엄할 때는 엄하고, 상냥할 때는 상냥한 엄마”라고 말한 뒤 “이 드라마에서 영랑은 실제 나보다 좀 더 애틋하고 희생적인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주지훈, 지창욱 31세와 27세 후배 연기자들의 엄마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 “처음에는 내가 벌써 이렇게 큰 아들을 가진 엄마 역할을 할 때가 됐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좀 놀라웠다”면서도 “4회까지는 2학년, 3학년 아들의 엄마이다. 실제 우리 첫째 아들이 5학년이기 때문에 집에 있는 아들 생각을 하면서 연기하다보니 그 아이들이 고스란히 자라서 지금의 주지훈, 지창욱이 된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어색하지 않다”고 소감을 밝혔다.

극중 채시라는 부성그룹 회장 부인으로 상처를 받은 현모양처의 영랑을 연기한다. 영랑은 극 초반 남편이 밖에서 데리고 온 아들 지호조차 환한 미소로 맞이하는 현모양처로 비춰진다. 이는 아들 인하를 부영그룹 차기 오너 자리에 앉히기 위한 노력이었는데 지호의 등장으로 모든 것이 엉망이 된다. 이후 지호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겠다고 결심하며 본격적으로 악의를 드러내는 인물이다.

영랑은 극 중반 캐릭터 성격이 바뀌고, 본의 아니게 선과 악을 넘나드는 복합적 캐릭터다. 이에 대해 채시라는 “대본을 보면서 사람이 이럴 수 있나라는 생각을 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엄마라면 가능한 행동이더라”고 캐릭터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채시라를 비롯해 주지훈, 지창욱, 전미선, 함은정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다섯 손가락’은 SBS 유혹시리즈의 김순옥 작가의 차기작으로 ‘신사의 품격’의 바통을 받아 오는 18일 밤 9시 55분 첫 방송 된다.

사진=고이란 기자 photoe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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