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이 뭔데”… 2차전지 업계‘룰루 랄라’

입력 2012-08-1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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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ㆍ전기차 중심 수요 증가… 생산라인 풀 가동 중

2차 전지 생산 업체들이 불황을 모른 채 승승장구하고 있다. 향후 2차 전지 수요 증가에 대한 전망도 밝아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등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형과 중대형 2차 전지 등 모든 종류의 2차 전지 생산라인의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6월부터 2차 전지 업체들이 발주를 늘리기 시작했으며, 7월에는 발주규모가 전월 대비 두 자리 수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는 소형 2차 전지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SDI는 갤럭시 S3를 비롯한 각종 IT기기의 판매 호조와 고용량 전지 비중 확대로 2차 전지 매출이 2분기에만 8730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 1분기보다 18% 상승한 수치다.

삼성SDI 관계자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 쪽 스마트폰 등 완제품이 잘 팔릴 때 우리 쪽 생산도 늘어난다”며 “갤럭시S3등의 판매 호조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소형 부문은 향후 갤럭시노트, 아이폰5 등 IT 기기 출시가 예정돼 있어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xEV) 중심의 중대형 2차 전지 시장 또한 견조한 성장을 하고 있다.

LG화학의 경우 완제품사의 판매가 늘어나며 실적이 향상되고 있다. LG화학의 중대형 배터리를 장착한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하이브리드가 월간 최고 판매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다. 현대차의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7월 전월 대비 66.0% 늘어난 1662대를 판매했고 기아차의 K5 하이브리드는 지난달 1128대를 팔아 전월대비 54.7% 늘었다.

특히 LG화학이 납품하는 대표 제품 GM 볼트(Volt) 판매량은 올 상반기 누적기준 판매량이 2011년 연간 실적을 뛰어넘은 상황이어서 LG화학이 배터리 부문에서 전년대비 2배 이상의 실적을 거두는 것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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