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성 흡연율 1위 성북구…강북에 골초 더 많아

입력 2012-08-1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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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 지역의 성인남성 흡연율이 강남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낮을수록 담배를 더 많이 피운다는 기존 조사와 일맥상통하는 결과로 소득 격차에 따른 건강불평등 문제가 제기됐다.

13일 보건복지부의 ‘2011년 지역건강통계’에 따르면 서울시에서 성인 남성의 현재흡연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성북구로 49.1%를 기록했다. 이어 △종로구(48.7%) △은평구(47.5%) △중구(47.0%) △노원구(46.4%) △강북구(45.9%) △중랑구(44.8%) △금천구(44.8%) △성동구(44.3%) △광진구(44.1%) 순이다. 흡연율 1∼10위 가운데 금천구를 뺀 9개 구가 모두 강북지역이었다.

반면 서초구의 성인 남성 흡연율은 34.2%로 서울시에서 가장 낮았고 경기도 과천시(33.4%)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았다.

성인 남성 흡연율이 낮은 서울시 지역구는 △양천구(39.4%) △강남구(39.6%) △송파구(39.7%) △영등포구(40.8%) 등 주로 강남 지역이었다.

복지부는 이 같은 흡연율 차이는 소득과 교육 수준 등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2010 국민건강통계’ 조사 대상 8000여명을 월가구소득(가구원수 고려)에 따라 4개 계층(상·중상·중하·하)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소득 하위계층의 성인 남성 흡연율(54.2%)이 상위계층(43.5%)보다 약 11%포인트나 높았다.

실제로 서울시에서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가장 높은 구(2008년 기준)는 서초구(479만8000원)였다. 이어 강남구(453만6천원), 송파구(376만2천원), 마포구(360만2천원), 영등포구(337만5천원), 강동구(337만3천원), 양천구(336만2천원) 등으로 이 지역의 흡연율이 대체로 낮았다.

성인 남성 흡연율 1위인 성북구의 소득(290만9천원)은 뒤에서 7위였다. 흡연율 3∼4위인 은평구(292만3천원)와 중구(281만2천원)도 소득이 낮은 순으로 각각 8번째, 5번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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