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폐막]17일간의 감동…한국 원정 역대 최고성적 달성

입력 2012-08-13 08:16 수정 2012-08-1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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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런던올림픽 폐막…한국 金13 종합5위

▲사진=뉴시스
지난달 28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한 제30회 2012 런던올림픽이 13일 오전 5시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17일간 열렸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런던에서 1908년과 1948년, 2012년까지 최초로 한 도시에서는 세번째로 열린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선수단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를 수확해 종합 5위에 올라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종합4위를 기록한 뒤 원정출전으로는 역대 최대 성적이다.

한국은 기대했던 태권도에서 금메달 1개에 그쳤지만 펜싱(금 2·은 1·동 3)과 사격(금 3·은 2)에서 눈부신 성장을 보여주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양궁(금 3·동 1)과 유도(금 2·동 1)에서 기대만큼의 성적을 기록했고, 사상 처음으로 축구에서 올림픽 메달(동)을 수확하는 쾌거를 이뤘다. 우리나라는 대회 중반까지 금메달 9개를 따내 목표의 90%를 달성하는 등 역대 가장 빠른 메달 레이스를 보였다.

한국의 첫 금메달을 안겨준 선수는 사격 진종오(33·KT)다. 진종오는 지난달 29일 열린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688.2점을 차지해 1위에 올랐다. 이달 6일 열린 남자 50m 권총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2연패와 런던올림픽 2관왕을 거머줬다.

▲사진=뉴시스
하지만 '오심 논란'도 그만큼 많았던 올림픽으로 기록됐다.

박태환(23·SK텔레콤)이 출전한 자유형 400m 예선에서 실격 당했다가 판정이 철회되는 헤프닝은 아쉬움을 남겼다.

여자 펜싱 에페 준결승전에서 심판의 오심으로 메달을 잃은 신아람(26·계룡시청)의 '흐르지 않은 1초'는 국민들의 분노를 사며 웃지못할 수많은 페러디를 낳기도 했다.

어려운 가정형편을 극복하고 올림픽 체조 역사상 첫 금메달을 안겨준 양학선(20·한국체대)의 스토리는 전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끊이지 않는 논란 속에서도 한국선수단은 금메달 13개를 획득하며 원정 역대 최대성적을 기록했다. 4년 전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13개를 수확했지만 순위는 두 계단 뛰어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당초 목표했던 '10(금)-10(종합순위)'을 초과 달성했다.

이로써 수많은 이야기를 남긴 런던올림픽은 17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2년 뒤인 2014년에는 러시아 소치에서 동계올림픽이 펼쳐진다. 2016년에는 남아메리카대륙에는 처음으로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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