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유소연, 드디어 터진 시즌 '첫 승'(종합)

입력 2012-08-13 07:21 수정 2012-08-1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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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파 클래식 4R 9언더 몰아치며 여유있게 우승…톱 10에 한국선수 6명 포진

▲유소연(AP연합/뉴시스)
유소연(21·한화)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에서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유소연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장(파71·642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 담으며 62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를 적어낸 유소연은 2위 안젤라 스탠퍼드(미국·13언더파 271타)를 7타차로 승리했다.

공동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맞은 유소연은 이날 무려 9언더파를 적어내며 경쟁자들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전반 3번홀, 5번홀, 9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전반에만 3타를 줄인 유소연은 후반라운드에서 무서운 샷감각을 내세워 버디쇼를 펼쳤다. 10번홀부터 14번홀까지 무려 5개홀 연속 버디를 낚아채 일찌감치 우승쐐기를 박았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또하나의 버디를 추가, 마무리까지 완벽했다.

한국은 지난달 최나연(25·SK텔레콤)의 US오픈과 뒤이은 에비앙 마스터스의 박인비(24) 우승에 이어 유소연이 정상에 올라 3개 대회 연속 한국선수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이대회에서 9며의 한국선수가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새겼다.

유소연은 "샷 감각이 너무 좋았다. 3번홀과 5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9번홀에서 10m짜리 버디 퍼트를 넣으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이 홀을 포함해 6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올해 LPGA 투어에 본격 진출한 유소연은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여기에 한국자매들은 LPGA 투어 세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이어나갔다.

유소연은 올시즌 출전한 17개 대회에서 톱 10에 무려 9번 들으며 미국무대에 확실히 적응했다. 특히 시즌 개막전인 ISPS 한다 호주오픈에서 준우승에 오르며 가능성을 봤다.

미국의 무서운 10대 렉시톰슨과 이번시즌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유소연은 이번 우승으로 신인왕 포인트 150점을 부여받으며 격차를 크게 벌렸다.

이번대회에서도 한국자매들의 활약이 두드려졌다. 에비앙 마스터스 우승자 박인비와 첫날 선두에 올랐던 최운정(22·볼빅)이 나란히 최종합계 12언더파를 적어내 공동 3위에 랭크됐다.

유소연과 함꼐 공동선두에서 최종일 맞았던 김인경(24·하나금융그룹), 신지애(24·미래에셋) 서희경(26·하이트) 등은 각각 10언더파 공동 5위, 9언더파 공동 7위, 8언더파 공동 9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최나연은 3타를 줄여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로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 최종순위

1.유소연 -20 264(67 68 67 62)

2.안젤라 스탠포드 -13 271(66 70 69 66)

3.박인비 -12 272(69 65 69 69)

최운정 (66 67 70 69)

5.제니 리 -11 273(69 70 67 67)

김인경 (69 67 66 71)

7.미야자토 미카 -10 274(66 68 69 71)

신지애 (69 67 66 72)

9.베아트리스 레카리 -9 275(70 66 70 69)

서희경 (68 66 68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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