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株, 일제히 ‘강세’ 이유는?

입력 2012-08-0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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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약세를 면치 못하던 대형 건설주가 최근 반등에 성공하면서 바닥을 친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약세를 면치 못하던 대형 건설주가 지난달 말부터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 6일 4% 이상 상승했던 현대건설은 3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고, 대우건설, GS건설과 대림산업 역시 3일 동안 연이어 올랐다.

건설주의 이같은 반등은 유로 위기가 어느 정도 진정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그동안 건설 투자를 억눌렀던 불안 심리가 해동돼 건설 모멘텀이 발생할 있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한몫을 하고 있다.

특히 금통위가 9일 경기침체를 고려해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는 섣부른 예측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금리가 인하될 경우 이자비용이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통위는 이날 금리를 동결했다.

유덕상 동부증권 연구원은 “유럽 위기가 어느 정도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제 세계 건설경기도 최악의 상황을 벗어난 것 아니냐는 심리가 반영된 것 같다”며 “그간 주가 하락으로 높아진 밸류에이션 매력도 최근 강세에 한몫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점진적인 실적 상향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시되고 있다. 국내 업체가 경쟁력을 보유한 정유, 가스, 발전분야의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하반기 해외수주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광수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설업종의 경우 해외수익성 악화가 전체 실적 개선을 더디게 하고 있지만 하반기엔 빠른 개선은 아니지만 점진적인 실적 상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전되고 있는 주택시장 역시 투자심리를 개선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신규 분양률이 회복되고 있어 3분기 재건축, 재개발을 중심으로 부동산 정책이 완화될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최근 주가 반등을 건설주 추세적 반등으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는 평가도 만만찮다. 하반기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악몽이 재현될 수도 있다는 우려다.

채상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서 2~3월 대형 건설업체 주가가 기대감만으로 대폭 올랐다”며 “하지만 해외 수주는 기대에 못 미쳤고 분기 실적까지 악화하면서 주가가 추락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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