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은 지난 4일 곽도원과의 연기호흡을 끝으로 4개월 강행군 촬영의 종지부를 찍었다. 촬영이 종료되었다는 스태프의 마지막 인사말이 전해지자 일일이 스태프들을 찾아가 따뜻한 포옹을 나눴다. 그러면서도 “내가 지금까지 했던 작품 중 가장 힘들었던 작품”이라고 말해 그 동안의 연기 고충을 드러냈다.
소지섭은 “ ‘유령’은 나를 포함한 연기자들, 스태프들이 모두 처음 접해보는 장르였다”며 “참고할만한 사례가 없어서 많이 힘들었다. 대사에도 전문용어가 많았다. 때문에 배우 생활을 해오면서 가장 많은 NG를 낸 드라마였던 것 같다. 대사 외우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큰 산을 하나 올라갔다가 내려온 기분이다. 벌써 마지막 방송이 나간다고 하니 너무 아쉽다. 그동안 우현이와 기영이를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
‘유령’은 지난 18회 분에서 현민(엄기준)을 검거하기 위해 기영(소지섭)이 해킹프로그램을 조작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 결과 대형팀 검거에 성공했으며 현민 검거만 남겨둔 상태다. 현민의 검거로 숨겨졌던 이야기의 비밀이 폭로될 지 궁금한 ‘유령’ 19회는 오늘(8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