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런던올림픽 판정 왜 이러나, 여자 하키 판정 불만

입력 2012-08-05 01:17 수정 2012-08-05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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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여자 하키 대표팀 경기에서 석연찮은 심판 판정이 또 도마 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 8위인 한국은 4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리버뱅크 아레나에서 네덜란드(세계 1위)와 A조 예선 4차전을 치렀다.

한국은 전반 5분 천슬기(평택시청)가 페널티 코너에서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전반 10분과 14분에 연속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 후반 1분에는 세 번째 득점까지 내주고 말았다.

잠시 후 후반 21분에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최전방 공격수 박미현(KT)이 심판으로부터 옐로카드를 받아 5분 이상 퇴장을 당한 것.

박미현과 상대 수비수가 몸싸움이 있었지만 경고 카드를 줄 상황이었지 퇴장을 명령할 정도는 아니라는 게 한국 벤치의 판단이었다.

그러나 심판은 박미현에게 경기장에서 떠나라는 의미의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한국 벤치는 심판 판정에 격렬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결국 한국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잃은 상황에서 5분 이상 골을 노려야 했다.

한국은 경기 종료 6분을 남겨놓고서야 겨우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만회를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한국은 네덜란드에 2-3으로 역전패하며 남은 한 경기인 벨기에전 결과에 상관없이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임흥신 대표팀 감독은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심판 판정에 화가 난다. 박미현 선수의 옐로카드 판정이 대표적”이라면서 “관중도 심판 판정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심판이 남은 경기에서 공정하게 판정하길 희망한다”면서 “그건 우리 팀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토너먼트에 참가하는 모든 팀을 위해 필요하다. 심판이 판정만 제대로 내렸으면 경기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강 진출에 실패해 너무나 아쉽긴 하지만 남은 순위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한국시간으로 7일 0시 벨기에(세계 16위)와 A조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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