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쿤 사과 글 "가족처럼 아껴주는 한국서 이런 잘못을…"

입력 2012-07-2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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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음주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그룹 2PM 닉쿤이 소속사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 26일 닉쿤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지난 5년간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신 대중 여러분들과 특히 저를 가족처럼 아껴주신 한국에서 이런 잘못을 저지른 것에 대해 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닉쿤이 전한 사과 글에는 “저를 되돌아보는 자숙의 시간을 가진 후 새로운 마음으로 팬 여러분들과 한국 국민 여러분 앞에 서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닉쿤의 의사를 받아 들여 8월에 예정돼 있는 JYP네이션 한국 및 일본 공연과 JYP팬스데이에도 닉쿤을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 추후 일정들을 조율 중이며 기존에 이미 계약 체결된 일정들은 계약상대방들이 피해를 입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소속사 측은 밝혔다. 잠정적으로 닉쿤의 활동 중단을 선언한 셈이다.

소속사 측은 “소속 연예인과 관련해 이런 사건이 발생한 점에 대하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회사 차원에서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닉쿤은 지난 24일 새벽 서울 강남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음주운전을 하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닉쿤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56%로 면허정지에 해당한다. 사고를 당한 오토바이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어깨와, 허리 등 교통사고로 상해를 입은 곳을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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