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투자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의 발행금액이 2분기 14조원을 돌파하고 상반기는 26조원을 넘어서는 등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투자자들의 리스크에 회피 성향이 얼마나 높아졌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최근의 증시침체로 그 열기가 다소 식었던 공모주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기도 되살아나고 있다. 공모주 펀드는 자산의 대부분을 채권으로 운용하고 10~30% 수준에서 공모주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현재의 저금리 기조 및 변동성이 확대되는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 투자 리스크는 줄이고 ‘금리+ α’ 수준의 수익을 추구할 수 있어 중위험 중수익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특히 상반기 공모주 시장은 유럽 재정위기 등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기업들의 기업공개(IPO) 일정 연기로 신규 상장 건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며 위축됐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신규 상장 기업수의 점진적 증가가 예상될 뿐 아니라 대기업 계열사 등 우량 기업의 신규 상장 등으로 시장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어서 투자 매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메리츠종금증권은 공모주에 투자하는 ‘메리츠 세이프밸런스증권2(채권혼합)’을 판매 중에 있다.
메리츠 세이프밸런스증권2(채권혼합)은 우량채권 등에 50%이상 투자해 올리는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기본으로 공모주 및 일반주식에 30%이하로 투자, 공모가가 적정 가치보다 낮게 형성되는 점을 이용한 상장 차익실현을 추구한다.
채권 투자에 있어서는 안정성 및 유동성이 높은 통안채, 은행채, 특수채 등 어음 및 유동성 자산을 중심으로 편입하고, 신용등급 A- 이상의 회사채에 투자해 금융법인에서도 가입이 가능하다.
공모주 투자에 있어서 종목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기업의 경우, 높은 가격을 제시하거나 보호예수를 통한 물량 확보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또 거의 모든 공모청약에 참여하는 일반적인 공모주 펀드의 운용 전략과 달리 참여대상 기업을 미리 선정하고 적정수준의 가격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공모주 시장 침체 또는 공모 기회 감소 시에는 공모주 외에 일반 주식에 투자하게 되는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투자 기회를 포착한다. 우량기업 또는 저평가기업, 업황 호전기업 등을 위주로 모멘텀 발생 시 적극적 대응을 통해 수익의 극대화를 추구한다.
서형종 상품M&S팀 팀장은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의 상승기 또는 시장의 고점에서 공모 청약이 이루어질 경우 공모가격에 버블이 생겨 시세차익을 얻기 힘든 반면, 주식시장이 조정을 거치는 시기에는 공모가격에 거품이 빠져 적정한 시세차익을 내기가 용이하다” 며 “이러한 공모주 펀드의 특징으로 볼 때 현 시점이 공모주펀드에 투자하기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총 보수는 연 1.5% 이며, 환매수수료는 90일미만 이익금의 50%, 90일이상 180일미만 이익금의 30%, 180일이상 365일미만 이익금의 20%이다. 상품에 대한 문의 및 가입은 메리츠종금증권 전국 본ㆍ지점과 컨택센터(1588-3400)에서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