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피의자, 태연히 방송 인터뷰...현장 배회

입력 2012-07-22 18: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통영 한아름(10)양 살해 피의자 김모(44)씨가 경찰이 수색을 벌이는 와중에도 마을을 돌아다녔고 태연히 방송 기자와 인터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통영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검거된 김 씨는 지난 19일 한 양 실종사건을 보도한 한 방송 기자와 인터뷰에서 "저는 (오전)7시30분쯤 사이에 집을 나왔어요. (학생이)정류장에 있는 것을 보고 밭으로 갔습니다. 그 이상은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김 씨는 2005년 1월 마을 근처 냇가에서 62세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다치게한 혐의로 실형을 살고 2009년 5월에 출소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이번 사건 발생 초기부터 김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있었다.

김 씨는 경찰 과학수사팀이 현장을 조사할 때도 그 주위를 돌아다녔다고 마을 주민들은 입을 모았다. 그는 지난 21일 경찰이 자신을 상대로 거짓말탐지기 검사를 하려한다는 사실을 통보받고 하루 전날 종적을 감췄다.

그러다 검거 당일 한 양의 집에서 2㎞도 떨어지지 않은 한 스포츠파크 주변에서 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렸다. 김 씨는 경찰에서 "밭에서 1t 트럭을 세워놓고 일하고 있는데 한 양이 태워달라고 해 집으로 강제로 데리고 갔다"며 "성폭행 하려는데 반항을 해 목졸라 숨지게 했다"고 진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퇴사자 월급 단돈 9670원 지급"…강형욱 갑질논란 추가 폭로 계속
  • 서울시민이 뽑은 랜드마크 1위는 '한강'…외국인은 '여기' [데이터클립]
  • 윤민수, 결혼 18년 만에 이혼 발표…"윤후 부모로 최선 다할 것"
  • 육군 32사단서 신병교육 중 수류탄 사고로 훈련병 1명 사망…조교는 중상
  •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 매우 높다"…비트코인, 39일 만에 7만 달러 돌파[Bit코인]
  • '최강야구' 고려대 직관전, 3회까지 3병살 경기에…김성근 "재미없다"
  • 비용절감 몸부림치는데…또다시 불거진 수수료 인하 불씨 [카드·캐피털 수난시대上]
  • 문동주, 23일 만에 1군 콜업…위기의 한화 구해낼까 [프로야구 21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298,000
    • +5.32%
    • 이더리움
    • 5,001,000
    • +16.9%
    • 비트코인 캐시
    • 709,500
    • +6.53%
    • 리플
    • 733
    • +3.39%
    • 솔라나
    • 248,000
    • +0.94%
    • 에이다
    • 684
    • +6.21%
    • 이오스
    • 1,180
    • +7.47%
    • 트론
    • 168
    • +0%
    • 스텔라루멘
    • 153
    • +2.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150
    • +6.6%
    • 체인링크
    • 23,200
    • -0.09%
    • 샌드박스
    • 637
    • +4.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