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몰고온 강풍·폭우로 출근길 비상

입력 2012-07-1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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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까지 최고 100mm…오늘 오후 북한으로 빠져나갈 듯

제7호 태풍 ‘카눈(KHANUN)’이 19일 아침 수도권 지역을 지나면서 출근길 강풍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됐다.

태풍은 이날 오전 중부지방을 지나 북한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밤까지 최고 100mm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태풍 ‘카눈’은 서산 남쪽 19㎞ 지점에서 시속 39㎞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현재 중심기압 992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22m로 강도가 점점 약해지고 있다.

그러나 태풍이 몰고온 바람과 비는 여전히 위협적이다. 특히 태풍의 오른쪽(동쪽)에 위치한 서울·경기 지역에 시간당 최고 4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고 바람도 강하게 몰아치고 있다.

‘카눈’은 오전 9시 서울 서남서쪽 약 4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해 경기도에 상륙한 뒤 북한을 지나 오후 3시께 원산만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관통하면서 서울·경기·강원영서 지역에 이날 밤까지 40∼100㎜의 비를 더 뿌릴 것으로 내다봤다. 오전 중에는 시간당 20㎜ 이상의 집중호우도 예상된다.

충청남북도와 강원 영동 북부, 동해안을 제외한 경상남북도는 20∼50㎜, 나머지 지역에는 5∼30㎜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부터 오전 6시까지 지역별 강수량은 순천이 97.5㎜로 가장 많고 장흥 94.5㎜, 인천 65.4㎜, 백령도 56.7㎜, 제주 53.4㎜, 거창 48.0㎜, 서울 37.5㎜, 대전 33.1㎜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내륙지방에도 강풍이 예상된다”면서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를 입지않도록 철처지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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