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비 보단 강풍피해 유의해야”

입력 2012-07-1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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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풍 피해 우려… 내일 새벽 서울·경기 영향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빠르게 북상중인 제7호 태풍 ‘카눈’은 강수보다 강풍에 의한 피해를 입힐 것으로 전망됐다.

김성목 예보국 사무관은 18일 국가기상센터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현재 중심기압 998헥토파스칼(hPa)인 중간급 소형 태풍인 ‘카눈’은 45km/h의 빠른 속도로 북상중이나 해수면 온도가 현재 위치(약 28도)보다 낮은 서해안(20~25도)으로 진입하면서 서서히 세력이 약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이 태풍은 당초 예보보다 오른쪽으로 치우칠 가능성이 있어 우리나라에 강풍에 의한 피해를 입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태풍의 진행방향의 오른쪽이 바람의 피해를 주로 입는다.

이번 태풍은 빠르게 이동하는 만큼 강수에 의한 피해보다는 강풍에 의한 피해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김성목 사무관은 이에 대해 “비로 인한 강수피해는 누적일수가 중요하지만 바람의 피해는 태풍이 머무는 시간과 상관없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18일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많은 비(50~120mm)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또 서해와 남해에선 파고가 높게 일것으로 전망됐다. 서울과 인천·경기지역은 19일 새벽에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관측됐다.

김 사무관은 “‘카눈’이 서해상을 따라 이동할 가능성이 커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기상예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야간에는 레이더와 위성자료를 바탕으로 자료를 수집해 태풍 피해 대응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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