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학대 받은 女, 흡연률 높아

입력 2012-07-17 08: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어린 시절 정신적, 육체적 트라우마(외상)를 겪은 여성이 성인이 되면 흡연 습관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고 조사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의 메디컬데일리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타라 스트라인 박사는 어린 시절 육체적·정신적으로 학대(abuse)를 받은 경험이 있는 여성들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흡연 확률이 40% 더 높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스트라인 박사의 연구팀이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의 민간의료보험인 카이저 퍼머넌트의 회원 720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이며, `약물 남용, 치료와 예방 및 정책(Substance Abuse, Treatment, Prevention, and Policy)` 저널에 실렸다.

또 어린 시절에 부모 중 한 명이라도 감옥에 있었다면 여성들이 흡연을 할 확률은 50% 더 높다고 전했다.

스트라인 박사는 "우리의 결과에 따르면 어릴 때 학대나 육체적 무시를 당한 여성들의 흡연율이 높은 배경에는 정신적 고통이 자리잡고 있다"며 "때문에 여성을 대상으로 금연 캠페인을 펼칠 때 이를 고려해야한다"고 말했다.

반면 스트라인 박사 연구팀은 남성들에게서 이런 현상이 보이지 않으며 이는 남성들이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갖고 있다 하더라도 흡연 외에 다른 대처할 만한 메커니즘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04,000
    • +0.61%
    • 이더리움
    • 4,557,000
    • +1.02%
    • 비트코인 캐시
    • 881,000
    • +3.89%
    • 리플
    • 3,042
    • +0.56%
    • 솔라나
    • 198,800
    • +0.86%
    • 에이다
    • 628
    • +1.95%
    • 트론
    • 429
    • +0.47%
    • 스텔라루멘
    • 362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90
    • +0.43%
    • 체인링크
    • 20,940
    • +3.71%
    • 샌드박스
    • 218
    • +4.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