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故 최진실 덕분에 연기 데뷔"

입력 2012-07-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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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궁민이 고(故) 최진실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남궁민은 최근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녹화에 참여해 연기 데뷔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 사람이 최진실이었다고 밝혔다. 고 최진실과 남궁민은 지난 2005년 드라마 '장밋빛 인생'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남궁민은 "데뷔 전 전문적인 연기수업도 받은 적 없고 아무런 연줄도 없어 오디션에도 매번 낙방하는 등 배역을 따내기가 무척 어려웠다"며 "그 와중에 한 편의 CF에서 만난 고 최진실과의 인연이 계기가 되어 연기 데뷔를 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당시 자동차 보험 CF에 같이 출연했다. 내 역할은 (최진실 씨의) 차를 고쳐준 다음 '다 됐습니다' 딱 이 한마디 하는 거였다"며 "매니저도 없는 어린 애가 혼자 촬영한답시고 쭐레쭐레 다니는 걸 보니 최진실 씨 딴에는 꽤 안 돼 보였던 모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 최진실이) 촬영장에서도 많이 챙겨주시고 매니저도 소개해주셨다. 결국 그 매니저를 통해 SBS 시트콤 '대박가족'에 출연하게 됐고, 그토록 바라던 연기를 하게 됐다"고 숨겨진 일화를 공개했다.

한편, 남궁민과 고 최진실과의 인연 이야기는 16일 오후 7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확인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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