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종 긴꼬리딱새 남해서 처음 발견

입력 2012-07-1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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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꼬리딱새 수컷이 새끼들에게 먹이를 나눠주고 있다.(사진제공 환경부)
제주도에서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멸종위기종 2급의 여름 철새 긴꼬리딱새가 남해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긴꼬리딱새가 한려해상국립공원 남해 금산에서 번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긴꼬리딱새의 번식둥지는 지난 6월 중순 한려해상사무소가 금산지구의 자연생태계를 조사하던 중 발견했다. 발견 당시 어미가 둥지에 4개의 알을 품고 있었으며 관찰 결과 암수 한 쌍의 번식을 확인했다.

긴꼬리딱새는 일명 삼광조(참새목 까치딱새과의 조류)라고도 불리는 참새목 까치딱새과의 새로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서식한다. 5월께 우리나라 제주도나 남해안 지역에 날아와 번식하고 7월말 새끼들을 데리고 다시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날아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꼬리가 짧은 암컷은 몸길이가 18cm 정도지만 수컷은 꼬리가 긴 것이 특징이며 길이가 45cm 가량 된다.

이번에 긴꼬리딱새의 번식과정을 촬영한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자원봉사자 장성래 씨는 "긴꼬리딱새는 숲이 울창하고 습기가 있는 지역을 좋아한다. 주로 제주도에서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에는 기후변화 탓인지 내륙지역에서도 발견되지만 남해지역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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