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 물난리…수백여명 사상

입력 2012-07-0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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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독일 영국 인도 등 홍수 피해

주말 동안 세계 곳곳에서 물난리로 인한 사상자가 속출했다.

러시아 남서부 크라스노다르 주 일대에선 폭풍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103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지역에는 6일(현지시간) 밤 수 시간만에 월평균 강우량의 두 배에 해당하는 폭우가 쏟아져 시가지가 침수되고 산사태가 일어났다고 정부가 전했다.

크림스크 지역에서는 10세 아동을 포함해 92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흑해 인근의 휴양도시인 겔렌지크에서는 9명, 흑해 주요 항구인 노보로시스크 일대에서는 2명이 숨졌다.

또 번개가 전기변압기를 내리치면서 감전사한 주민이 최소 5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폭우로 1천000여가구가 침수됐고 전기가 끊겨 2만2천000명이 불편을 겪었다.

이 지역을 지나는 철로와 도로는 쓸려 내려가거나 진흙이 쌓여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노보로시스크에서는 교통이 마비되고 원유 선적 작업이 중단됐다고 국영 송유관 회사 트란스네프트 대변인이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조만간 피해 지역을 직접 방문할 계획이다.

해마다 몬순에 홍수 피해를 보는 인도의 북동부 아삼주에서는 지난달 중순부터 계속된 폭우로 최소 121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강우로 아삼주의 브라마푸트라강이 범람한 가운데 105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인도 정부는 16명이 산사태로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주민들이 고지대로 이동하기 위해 거처를 떠나면서 600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독일에서는 6일 밤부터 7일 아침까지 전국 각지에서 거센 폭풍우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최소 20명이 다쳤다.

영국 북동부 지역에서도 24시간 만에 한달 동안 내릴 비가 쏟아지면서 집들이 침수되고 교통 차질이 빚어졌다.

폭우 속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20대 남성은 목숨을 잃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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