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성래 썬앤문 前부회장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2-07-0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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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저축은행 오문철(60) 전 대표의 횡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저축은행의 유상증자를 도와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김성래(62) 전 썬앤문그룹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보해저축은행이 2010∼2011년 유상증자를 시도할 때 투자금을 유치하겠다며 오 전 대표로 부터 수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유상증자 과정에서 증권사 직원과 접촉한 정황을 포착해 여의도 HMC투자증권 본사 등 6∼7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 증권사 직원은 지난해 초까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업무담당 팀장으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오 전 대표가 은행 돈을 빼돌려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

검찰은 빼돌려진 돈이 대구의 한 카지노에 흘러들어 간 단서를 잡고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돈이 세탁돼 박지원 (70)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측에 전달됐다는 의혹도 있다.

특히 검찰은 김대중 정부 시절 정관계 로비스트였던 이용호(54)씨가 개입했다는 첩보를 입수, 최근 이씨를 참고인으로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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