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하향조정 되면서 실적 전망이 견조한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조승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한국거래소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2012년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7.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다만 당초 전 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던 순이익은 최근 실적 컨센서스가 하향조정 되면서 전 분기 대비 2.2%, 전년 동기 대비로는 8.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2분기 순이익 하향조적 폭이 컸던 업종들의 3분기와 4분기 순이익 컨센서스 변화율은 모두 2분기 컨센서스 변화율보다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로 인해 2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되면 최근 2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하향 조정된 업종들 중심으로 하반기 실적 하향조정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1년간 팩터 분석을 실시한 결과 컨센서스 데이터 변화와 실적성장이 가장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다”며 “작년 하반기 이후 매크로 환경 악화로 하반기 실적이 큰 폭으로 둔화됐고 컨센서스 하향조정도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실적 전망이 견조한 기업들의 주가 차별화가 더욱 강화되고 있는 만큼 실적 성장이 이어지고 컨센서스 데이터가 안정적인 업종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자동차는 안정적인 실적 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컨센서스 데이터도 상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며 “최근 실적 하향 조정이 있었지만 반도체 역시 긍정적인 실적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철강/금속은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최근 컨센서스 데이터가 상향조정되고 있다”며 “최근 컨센서스 데이터가 회복되는 기계/제약 업종 등은 2/4분기 실적을 통해 실적 저점 통과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글로벌 정책 공조 등으로 유동성 효과가 나타난다면 3분기에는 코스피 지수가 21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