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하이닉스 등 장애인 고용 저조 기업 1994곳 명단공개

입력 2012-07-0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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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2일 부영·하이닉스·현대그룹·GS그룹 등 장애인 고용률이 낮은 기업 1994곳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기업은 상시근로자 100명이상 기업 중 장애인 고용률이 1.3%에 미달하는 기업이다.

30대 기업집단 소속 기업 609곳 가운데 장애인을 전혀 채용하지 않은 기업은 46곳, 1.3% 미만은 187곳으로 나타났다. 또 의무고용 기준인 2.3%를 지키지 않은 기업도 225곳이나 됐다.

30대 기업집단별 장애인 고용률은 부영 0.61%, 하이닉스 0.75%, 현대그룹 0.81%, GS그룹·대우건설·현대백화점 각각 0.89%, LG그룹 0.99% 순으로 나타났다.

민간기업의 소극적 움직임과 달리 정부는 장애인의 취업을 늘리기 위해 기업 수요연계형 맞춤훈련, 장애유형별 특화훈련 등의 직업훈련과 동행면접 등의 취업지원 서비스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이 결과 지난 2011년말 현재 장애인 고용인원은 13만3451명으로 지난해 보다 7035명(5.6%) 증가했고 고용률도 2.28%로 상승했다.

또 부문별로는 국가·자치단체의 장애인 공무원은 1만8141명으로 지난해 보다 934명(5.4%), 고용률은 2.52%로 0.12%p 증가했다.

공공기관의 장애인 근로자 역시 7427명으로 지난해 보다 652명(9.6%), 고용률은 2.72%로 0.16%p 증가했다.

하지만 1000명이상 대기업과 30대 기업의 고용률은 각각 1.78%, 1.80%로 여전히 낮아 이들 민간기업에 대한 장애인 고용의무 이행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장애인 고용확대를 위해 장애인 의무고용 일자리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 93년부터 유지한 민간기업(50명이상)의 의무고용률 2.0%를 2010년 2.3%, 올해 2.5%로 상향한데 이어 2014년에는 2.7%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이채필 고용노동부장관은 “기업들이 장애인에 대한 선입견을 갖지 말고 일할 수 있는 분야에 장애인들을 자발적으로 고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히고 “최근 장애인 고용에 앞장서는 기업들이 다양한 업종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이번에 명단이 공표된 기업들도 적극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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