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바클레이스, 리보 조작관련 벌금 4억5000만달러

입력 2012-06-28 07: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영국 바클레이스은행이 리보(Libor·런던은행 간 금리) 조작 혐의와 관련해 미국과 영국 당국에 최소 4억5000만달러(약 5206억원)의 벌금을 지불하기로 했다고 AP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클레이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영국 금융청(FSA)을 비롯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미국 법무부 측과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바클레이스는 FSA에 5950만파운드(약 9270만달러)의 벌금을, CFTC에 2억달러의 민사제재금(Civil Penalty)을 각각 지불하며 미국 법무부 범죄조사 부문에는 1억6000만달러를 내기로 했다.

영국 금융청은 바클레이스의 위법행위(misconduct)는 “중대하고 광범위하다”고 지적했다.

리보는 영국 런던에서 우량 은행들이 단기 자금을 거래할 때 적용하는 금리로 전 세계 모든 금융자산 거래에서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영국은행연합회(BBA)는 20개 은행을 대상으로 은행간 차입금리 정보를 받아 이 중 최고 및 최저 4개 금리를 제외한 나머지 금리를 평균해 매일 발표한다.

지난해부터 미국과 영국 당국은 바클레이스 등 미국과 유럽 은행들이 리보 산출에 활용되는 각 은행의 차입금리를 고의로 낮춰 제출했을 가능성을 조사해왔다.

특히 리보 조작을 조직적으로 진행했을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CFTC는 바클레이스 등의 리보 조작이 지난 2005년과 2009년 사이에 일어났으며 매일 벌어진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미국과 영국 뿐만 아니라 일본 금융당국도 참여하고 있다.

조사 대상 은행으로는 씨티그룹과 HSBC·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UBS 등이 포함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이어 첸백시까지…'분쟁'으로 바람 잘 날 없는 가요계 [이슈크래커]
  • "여름에는 비빔면"…부동의 1위 '팔도비빔면', 2위는? [그래픽 스토리]
  • 박스권에 갇힌 비트코인, 美 경제 지표·연준 눈치 보며 연일 횡보 [Bit코인]
  • 치열해지는 제 4인뱅 경쟁...시중은행이 뛰어드는 이유는
  • 방탄소년단 진 전역 D-1, 소속사의 당부 인사 "방문 삼가달라"
  • 오물풍선 자꾸 날아오는데…보험료 할증 부담은 오롯이 개인이?
  • "국산 OTT 넷플릭스 앞질렀다"…티빙ㆍ웨이브, 합병 초읽기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8시 월드컵 예선 6차전 중국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06.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448,000
    • -3.09%
    • 이더리움
    • 4,969,000
    • -3.51%
    • 비트코인 캐시
    • 626,500
    • -4.57%
    • 리플
    • 681
    • -3.13%
    • 솔라나
    • 214,300
    • -4.76%
    • 에이다
    • 602
    • -3.06%
    • 이오스
    • 966
    • -2.91%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38
    • -2.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72,150
    • -7.44%
    • 체인링크
    • 21,610
    • -4%
    • 샌드박스
    • 560
    • -4.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