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 인종폭동 촉발 로드니 킹, 자택 수영장에서 익사

입력 2012-06-1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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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2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종폭동을 촉발한 로드니 킹(47세)이 자택 수영장에서 익사체로 발견됐다고 17일(현지시간) LA타임스가 보도했다.

LA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25분께 킹의 약혼녀인 신시아 켈리가 시신을 발견해 신고했다.

켈리는 “킹과 뒷마당의 유리문을 사이에 두고 얘기를 나누던 중 갑자기 ‘풍덩’하는 소리가 들려 나갔더니 이미 킹이 수영장 바닥에 가라앉은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LA경찰은 “켈리가 수영에 능숙치 못하기 때문에 수영장에 뛰어들 수 없었을 것”이라며 “경찰이 킹을 끌어올렸때 그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킹은 지난 1991년 3월3일 밤에 음주운전 상태에서 경찰의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달아나다 무자비한 구타를 당했다.

한 시민이 이 장면을 촬영했으며 방송을 통해 이를 본 많은 시민들이 공분했다.

특히 1992년 4월29일 재판에서 배심원들이 킹 구타사건에 연루된 경찰관 4명에 무죄 평결을 내리면서 미국 역사상 사상 최악의 인종폭동 중 하나인 LA폭동이 일어나게 됐다.

당시 폭동으로 54명이 사망하고 약 10억달러(약 1조1160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킹은 지난 1994년 380만달러의 합의금을 받았으나 갑작스런 부와 명성은 그의 인생을 더욱 꼬이게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손대는 사업마다 실패하고 두번의 결혼도 이혼으로 끝났다.

어머니와 함께 살던 킹은 지난 1994년 보상금 청구 소송 때 시민 배심원으로 참여했던 켈리와 약혼하고 새 출발을 다짐했지만 짧은 생을 마감하게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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