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 값이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경상적자 확대와 고용시장 악화를 배경으로 경기 둔화세가 선명해지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고조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 부문의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20센트 오른 온스당 1619.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 값은 이로써 5일 연속 상승, 이는 작년 10월 이래 최장이다.
지난 1분기 미국의 경상 적자는 1373억달러로 3년래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38만6000건으로 전주보다 6000건 증가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37만5000건을 웃돈 수치다.
2주일 전 건수도 종전 37만7000건에서 3000건 상향 조정됐다.
경제 상황 악화에 따라 미국 금융당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해졌다.
아처 파이낸셜 서비시스의 애덤 클로펜슈타인 투자전략가는 “경상수지와 고용지표 악화로 경기 둔화가 선명해지면서 당국이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며 “불확실성이 강해지고 있어 금 매수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