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vs. 구글, 도메인 전쟁

입력 2012-06-1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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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76개, 구글 101개 도메인 신청...3분의1 이름 겹쳐 경쟁 불가피

▲아마존과 구글이 인터넷 최상위 도메인을 놓고 한판 전쟁을 펼칠 전망이다. 양사는 서치와 북, 클라우드 등 신청한 최상위 도메인 중 겹치는 부분이 많다. 사진은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에서 현재 적용하고 있는 최상위 도메인. 블룸버그

인터넷 최상위 도메인을 놓고 아마존과 구글이 한판 전쟁을 펼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는 인터넷주소가 포화 상태에 이르자 기업이나 특정 사물, 기관 등을 최상위 도메인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등록 신청을 받고 있다.

아마존은 자사 이름은 물론 킨들(.kindle)과 쿠폰(.coupon) 등 76개 도메인을 제출했다.

구글은 구글(.google)과 유튜브(.youtube) 등 총 101개의 도메인을 신청했다.

두 회사가 신청한 도메인들이 상당 부분 겹치고 자사의 핵심 서비스를 상징하기 때문에 양측의 자존심 싸움이 치열할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복수 신청자가 같은 도메인을 신청할 경우 합의나 입찰을 통해 사용자를 가린다.

ICANN은 총 1930건의 최상위 도메인 신청이 접수됐으며 그 중 3분의 1 가량은 복수 지원이라고 밝혔다.

신청자가 가장 몰린 도메인은 앱(.app)이다. 아마존, 구글을 포함해 13사가 앱을 신청했다.

빠르면 내년 1분기부터 일부 도메인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ICANN은 전했다.

정보·기술(IT)기업 뿐 아니라 피아트 크라이슬러 폴크스바겐 등 자동차업체와 JP모건체이스 같은 은행들도 자사 이름을 도메인으로 신청했다.

한편 애플은 애플(.apple) 1개 만을 신청하는데 그쳤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링크드인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업체들은 도메인 신청에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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