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회, 한국 세탁기 덤핑판정 압박

입력 2012-06-1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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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 상원의원들이 미국 행정부를 상대로 한국산 세탁기에 대한 덤핑 판정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월풀의 본사와 공장이 각각 위치한 미시간과 오하이오 등 2개 주 상원의원 4명은 이달초 존 브라이슨 상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한국 업체들에 대한 강력한 덤핑 조사를 촉구했다.

이번 공동서한에 이름을 올린 상원의원은 칼 레빈 군사위원장, 데비 스태브노우 농업위원장, 셔로드 브라운 은행위원회 산하 금융기관ㆍ소비자보호 소위원장 등 민주당 3명과 차기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롭 포트먼 의원 등 모두 상원 내에서 중진급으로 분류되는 의원들이다.

이들은 서한에서 "월풀과 같은 업체들에게 공평한 경쟁의 장을 제공하는 것이 상무부의 임무"라면서 "외국기업들이 불공정한 정부보조금과 덤핑으로 이익을 얻는 것은 미국 기업들에 피해를 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세탁기에 대한 반덤핑 및 보조금 관련 조사를 진행할 때 무역법규를 엄격하게 적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은 특히 한국 업체들의 환불, 할인 등 가격정책과 함께 재벌시스템 및 대ㆍ중소기업 하청 관행 등이 세탁기 수출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이를 철저하게 조사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미국 상무부는 월풀의 '한국산 세탁기 제소'와 관련, 정부보조금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한다는 예비판정을 내리고 0.22~70.58%의 상계관세율을 지난달말 고시했다. 반덤핑 관세 부과를 위한 덤핑 예비판정은 다음달말에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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