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현실성 없는 구호 내걸지 말라

입력 2012-05-30 09: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시진핑 국가 부주석

차기 중국 최고 지도자로 유력한 시진핑 국가 부주석이 공산당 간부들에게 현실성 없는 구호를 내걸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시 부주석은 당 고급간부 육성기관인 중앙당교 춘계 학기 2기생 입교식에서 “당 간부들이 너무 높은 단계의 목표를 제시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실제 상황에 따라 업무 방향을 결정할 것”을 지시했다고 28일(현지시간) 중앙당교 기관지 학습시보가 보도했다.

이 같은 연설은 시 부주석이 차기 국정 운영에서 안정에 좀 더 방점을 둘 것임을 시사한다는 평가다.

아울러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 서기 등 지방정부 당 간부들이 자신들의 성과를 내세우기 위해 무리하게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통계를 왜곡하는 등의 행동을 저지르는 것을 간접적으로 비판하는 의도도 있다.

시 부주석은 지난 2010년 제17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에서 차기 당 총서기 및 국가주석의 보증 수표로 알려진 당 중앙군사위 부주석에 임명됨으로써 차기 최고 지도자 자리를 맡아뒀다.

그는 올해 하반기 열릴 18차 당 전국대표대회에서 당 총서기로, 내년 3월 열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국가주석으로 각각 선출돼 후진타오 현 주석으로부터 최고 지도자 자리를 이양받을 전망이다.

한편 시 부주석은 지난 21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우수품성창조연구토론회에서 “선진성과 순수성은 마르크스주의 당의 기본속성이자 각급 당조직과 당원이 행동으로 옮겨야 할 임무”라고 밝혀 공산당의 운영과 행동 지침을 강조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726,000
    • -1.37%
    • 이더리움
    • 4,234,000
    • -3.36%
    • 비트코인 캐시
    • 822,000
    • +1.11%
    • 리플
    • 2,808
    • -2.19%
    • 솔라나
    • 186,900
    • -2.25%
    • 에이다
    • 555
    • -3.98%
    • 트론
    • 416
    • -0.72%
    • 스텔라루멘
    • 317
    • -4.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630
    • -2.35%
    • 체인링크
    • 18,300
    • -4.98%
    • 샌드박스
    • 174
    • -3.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