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대학 포기 이유 "유령학생 되기 싫었다"

입력 2012-05-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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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가수 보아가 학업 대신 가수 활동을 택한 이유를 털어놨다.

보아는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 최근 녹화에서 자신의 학력에 대해 "보여주기 위해 대학에 가고 싶진 않았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

어린 나이에 가수로 데뷔해 활동을 펼쳤지만 보아는 좋은 성적을 유지해왔다. 그는 "수석으로 중학교에 입학했었다"면서 "학창시절 일본 활동을 시작하면서 학교에 자주 나가지 못했고, 결국 학교를 그만두고 검정고시를 봐서 고등학교 과정까지 이수했다"고 전했다.

학업과 연예활동의 병행이 쉽지 않음을 일찌감치 느낀 그는 학교 대신 무대를 택했다. 보아는 "대학교도 가볼까 생각했었지만 가수 활동 때문에 유령 학생이 될 수밖에 없겠더라"면서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학교에 가는 것은 싫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모든 것을 다 가질 수는 없다. 나는 학교에 나가는 대신 가수로서 활동하며 값진 경력을 쌓았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고 말해 많은 이들을 감동시켰다.

보아는 이날 학력 외에도 데뷔 비화, 일본 진출 당시 에피소드, 'K팝 스타' 심사위원으로 함께 출연한 양현석의 첫인상 등을 솔직히 전했다. 29일 밤 11시 15분 방송되는 '승승장구'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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