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희 스팀청소기 ‘누전 사고’ 주의보

입력 2012-05-24 12:44 수정 2012-05-2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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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한경희 스팀청소기 소비자주의보 발령

#송모(35)씨는 스팀청소기를 사용하던 도중 두 번이나 누전 차단기가 내려가는 것을 경험했다. 제조사에 문의했지만 업체측은 제품 보증기간이 끝났다며 제품과 수리비를 먼저 보내라고 답변해 왔다.

한경희 생활과학이 생산한 저수식 스팀청소기에서 누전으로 인한 정전, 청소기 고장 등의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09년부터 이번달까지 소비자원에 접수된 한경희생활과학의 스팀청소기 관련 피해사례는 총 63건으로 이중 청소기 본체의 누전 사례가 41건으로 집계됐다.

피해사례는 대부분 저수식 스팀청소기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저수식은 물통, 전기장치,스팀배출구가 함께 내장된 시스템으로 수분 유입에 의한 누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전기용품의 누전은 제품 고장은 물론 감전, 화재, 정전으로 인한 확대 피해를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사안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하는 한편 제조사인 한경희생활과학에 저수식 스팀청소기 무상점검 등 안전 조치를 실시하도록 권고했다.

이에 한경희생활과학은 이달 25일부터 자사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을 올리고 2006년 이후 제조된 HS-2000, 3000, 5000, 6000, 7000, 8000 계열 모델 약 50만대에 누전 관련 안전점검 및 무상수리를 자발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소비자원은 저수식 스팀청소기 사용 중 누전차다기가 작동되면서 정전되는 경우 전원플러그를 분리하고 반드시 제조사 점검을 받도록 당부했다.

또 정전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점검을 받기 전까지 가급적 야간에는 해당 청소기를 사용하지 말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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