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5억3000만달러 규모 투르크 정유플랜트 수주

입력 2012-05-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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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 구성해 최종 선정… 현지 ‘컨트리마케팅’ 노력 결실

▲LG상사 하영봉 사장(왼쪽)이 투르크메니스탄 정유 플랜트 사업 수주 이후 호자무하메도프 부총리(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 김위철 사장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상사가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5억3000달러 규모의 투르크메니스탄 정유 플랜트 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투르크메니스탄 국영 정유회사인 ‘투르크멘바쉬 리파이너리’가 발주한 사업으로, LG상사-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일본과 유럽의 유수한 업체를 제치고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정유 플랜트는 올해 안에 착공, 오는 2015년 완공할 예정이다. 완공된 공장에선 납사 공정을 통해 옥탄가가 높은 휘발유를 생산하게 된다.

LG상사가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대규모 사업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LG상사는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 2009년 12월 욜로탄 천연가스 탈황 플랜트 건설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회사인 ‘투르크멘가스’가 발주한 가스처리 플랜트는 수주 금액이 14억8000만달러에 이른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 욜로텐 가스처리 플랜트 수주와 시공 과정에서 쌓아온 신뢰와 좋은 이미지가

이번 정유 플랜트 수주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투르크메니스탄의 경제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안정적 수익확보가 가능한 자원개발, 사회간접자본 건설 등과 같은 연관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상사는 2007년부터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쉬하바트에 지사 설립 이후 현지 정부 등을 대상으로 ‘컨트리마케팅(Country Marketing)’을 지속해왔다. 컨트리마케팅이란 경제적 잠재력이 큰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자원개발, 사회간접자본 건설 등 해당국가의 경제발전에 기여하면서 장기적,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는 해외사업 전략을 말한다.

LG상사 하영봉 사장은 “이번 수주는 신흥 자원부국들을 대상으로 공을 들여온 LG상사의 컨트리 마케팅이 또 하나의 결실을 맺은 것으로, 향후 추가 플랜트 사업 수주 뿐만 아니라, 자원개발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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