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비' 애절한 4각 로맨스, 화제의 1분 30초…"말보다 진한 아이컨텍"

입력 2012-05-2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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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사랑비' 방송화면)
감성멜로 '사랑비'의 장근석-윤아-이미숙-정진영이 대사 한 마디 없이 1분 30초의 가슴 뭉클한 명장면을 선사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사랑비’(극본 오수연, 연출 윤석호) 18회에서는 혜정(유혜리 분)의 반대에도 힘겹게 사랑을 지켜가던 ‘서정(서준+정하나)커플’과 인하(정진영 분)가 윤희(이미숙 분)의 실명 위기를 알게 돼 충격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결국 한 자리에 마주하게 된 네 사람. 자신을 몰라보는 윤희의 모습에도 애써 담담하게 손을 잡아주던 인하와 그를 알아보고서야 감추어 왔던 감정들이 터져 나온 윤희, 그런 엄마를 보며 마음이 무너져 눈물을 쏟아낸 하나(윤아 분)와 그녀를 가슴 아프게 바라본 준(장근석 분) 등의 모습은 서로를 향해 품고 있는 사랑의 깊이를 가늠케 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이 장면은 대사 없이 1분 30초간 배우들이 눈빛만을 주고받으며 장근석-윤아-이미숙-정진영 네 배우만의 섬세한 감정연기가 빛을 발했다.

네 사람에게 밀려오는 애틋함, 절절함, 걱정, 미안함 등 만감이 교차하는 감정들과 말로 다할 수 없는 마음을 눈빛으로만 담아내 애절한 감성을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방송 후 시청자게시판에는 "시시각각 변하는 이미숙 표정에 울컥, 폭풍눈물 쏟았다" "엄마를 보자 마자 눈물 쏟아내는 윤아와 가슴 속까지 아픈 듯 눈물짓는 장근석까지! 배우들 감정연기 폭발! 명장면 중 명장면이었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다음 주 마지막 방송을 남겨두고 ‘서정커플’과 ‘하윤(인하+윤희)커플’의 안타까운 4각 로맨스 결말을 더더욱 예측 할 수 없게 만들고 있는 KBS 월화드라마 ‘사랑비’는 28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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