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 서신애, 학교폭력 실태 고발 "신고식·담뱃불 지지기 등 심각"

입력 2012-05-18 17:18 수정 2012-05-25 14: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KBS)
아역 스타 서신애가 사회적으로 우려를 낳고 있는 학교폭력에 대해 언급했다.

서신애는 18일 오후 2시 서울 마리나 클럽&요트에서 열린 KBS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마지막 작품인 'SOS(Save Our School)'(극본 이명희, 연출 김영조) 제작발표회에서 "담뱃불로 지지기도 한다더라"고 말했다.

서신애는 극중 학교폭력에 휘말린 중학생 방시연 역을 맡았다. 시연은 대학교수인 엄마와 대기업 간부인 아버지, 늘 바쁜 부모님의 무관심 속에서 중학교에 입학한 뒤 절친이었던 김청나(정인서 분)를 무리들 앞에서 때려주고 일진이 된다.

학교폭력을 다룬 만큼 또래 청소년의 실태도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극중에는 '친을 맺다' 등을 비롯해 어른들에게는 생소한 또래의 그늘진 문화들이 속속 등장한다.

서신애는 "'친을 맺는다'는 것은 일종의 조직에 들어가는 것"이라면서 "(친을 맺기 전에) 신고식이라는 것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들어가고 싶은 파(무리)에 가서 신고식을 치르겠다고하면 외진 곳에 불려가 밟힌다"면서 "대본을 받고 나서 보니까 실제보다는 수위가 낮더라"라고 부연했다.

실제로 겪지는 않았지만 들리는 이야기는 더 심각하다. 서신애는 "요즘에는 때리기보다는 담뱃불로 지지거나 하는 식으로 힘들게 한다더라"면서 "담배를 피우는 학생이 '재떨이'라고 부르는 다른 학생을 불러 몸에 지져 담뱃불을 끈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서신애를 비롯해 'SOS'에 출연한 정인서, 박소영, 노태엽, 이병준 등은 입을 모아 "학교 폭력이 사라지길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SOS'는 '우리 학교를 구해줘 (save our school)'의 약자로 빅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 폭력을 정면으로 다룬 2부작 드라마다.

어떤 식으로든 용납돼서는 안 되는 학교 폭력의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를 실질적으로 보호하고 치료하는 효과적인 시스템 마련되는 등 사회적 환기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기획됐다.

오는 20일 밤 11시 45분 방송되며 그간 다양한 소재와 높은 완성도로 호평을 받아온 KBS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 2는 'SOS'를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브레우 "동해 심해 석유·가스 실존 요소 모두 갖춰…시추가 답"
  • 이연희, 결혼 4년만에 엄마 된다…"9월 출산 예정, 새 생명 축복해 달라"
  • 가계 뺀 금융기관 대출, 증가폭 다시 확대…1900조 넘어
  • [송석주의 컷] 영화 ‘원더랜드’에 결여된 질문들
  • 비트코인,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 하루 앞두고 '움찔'…7만 달러서 횡보 [Bit코인]
  • 대한의사협회, 9일 ‘범 의료계 투쟁’ 선포 예정
  • 삼성전자 노조, 오늘 연차 파업…"생산 차질 없을 듯"
  • 손흥민, 토트넘 떠나 페네르바체행?…레비 회장 "새빨간 거짓말"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789,000
    • +0.48%
    • 이더리움
    • 5,296,000
    • -0.62%
    • 비트코인 캐시
    • 708,500
    • +3.73%
    • 리플
    • 725
    • +0%
    • 솔라나
    • 238,800
    • +0.17%
    • 에이다
    • 642
    • +0.94%
    • 이오스
    • 1,098
    • -0.27%
    • 트론
    • 158
    • -0.63%
    • 스텔라루멘
    • 147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500
    • +2.23%
    • 체인링크
    • 24,330
    • +0.7%
    • 샌드박스
    • 652
    • +1.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