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인터넷 중독 치유에 민·관이 나섰다

입력 2012-05-1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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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7일 행안부, 여성가족부 등 5개 중앙부처와 SK커뮤니케이션즈가 함께 다문화가정·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을 치유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 산림청, SK커뮤니케이션즈는 공동으로 취약계층 인터넷 중독 치유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취약계층 청소년 인터넷 중독 치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실시한‘2011년 인터넷 중독 실태조사’에 따르면, 다문화가정·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률이 일반 가정 청소년 중독률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아이를 돌볼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정부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중독 치유 프로그램에는 반드시 부모의 동반이 필요해 참여하기가 어려웠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인터넷 중독 취약 계층 청소년을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 ‘인터넷 어린이 수비대 숲캠프’를 마련, 인터넷의 올바른 사용법을 습득하게하고 건강하고 바른 생활 습관을 갖는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은 정부 부처 뿐 아니라, 대표적 인터넷 기업인 SK커뮤니케이션즈가 참여해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제고한다는데 그 의의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어린이 수비대 숲캠프’는 부처별로 특화된 인터넷 중독 치유 프로그램을 통합한 것으로, 그동안 인터넷 중독에 대응해왔던 각 부처들의 노하우가 결합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캠프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자신의 문제를 예방·치료할 뿐만 아니라‘인터넷 어린이 수비대’로서의 자부심을 갖도록 운영한다. 또한, 진로 프로그램 및 지역별 특색활동 등을 포함하고 청소년상담지원센터를 통한 사후 관리로 종합적 상담ㆍ관리 프로그램이 될 수 있게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한 서필언 행정안전부 제1차관은 “이번 협약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관계 공무원과 기업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부탁한다”고 말했고,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여성가족부 김태석 차관은 “이번 업무협약이 인터넷 중독에 빠진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인터넷 사용 습관을 길러 주고, 미래사회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업무 협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으로 관계 부처 및 기업은 프로그램 홍보, 참여학생 모집 등의 절차를 거쳐 6월 중에 첫 캠프를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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