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진' 송승헌 "개콘-장동건 부담스러워"

입력 2012-05-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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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승헌이 동시간대 경쟁작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송승헌은 17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MBC 주말드라마 '닥터진' 제작발표회에서 "두 자릿수 시청률로 출발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송승헌은 "동시간대에 막강한 KBS 2TV '개그콘서트'와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이 방송돼서 부담이 많이 된다. 시청률은 누구도 모르는 것이지만 10퍼센트 이상 나오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닥터진'은 지난 10년간 연재된 일본의 만화가 무라카미 모토카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2012년 대한민국 최고의 외과의사가 시공간을 초월해 1860년대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의사로서 고군분투하게 되는 내용을 담는다. 송승헌은 IQ 180의 천재로 27세에 최연소 신경외과 과장에 오른 의학계의 기린아 진혁 역을 맡아 150년 전의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하게 된다.

송승헌은 "개인적으로 일본 드라마 '진'을 워낙 좋아했기 때문에 '닥터진'에 참여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면서 "대본에 한국적인 정서와 색깔이 잘 입혀졌고 인물들 조화가 절묘하다. 시청자분들이 나름대로의 매력과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과거로 가는 인물이기 때문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신기한 나라에 온 듯한 느낌으로 촬영하고 있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 '닥터진'은 드라마 '신들의 만찬'에 이어 오는 26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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