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샐러리맨의 술잔은…

입력 2012-05-16 10: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영식 한화그룹 홍보실 차장

마시는 자는 행복하다

소주병 뚜껑 어금니로 깨물어

맑은 독기로 목젖은 이내 뜨겁다

입에 닿는 순간 이제 술은 더 이상 술이 아니다

‘마시자 한잔의 술’하는 이장희의 유행가가 아니더라도

우린 쉼없이 털어넣는다. 무서운 속도로

한잔 술에 추억을 묻고 두잔 술에 사랑을 노래한다

세잔 술에 세월을 잊고 네잔 술에 마음을 담는다

술은 돌고

따라도는 것은 따르다만 잔뿐아니다. 초침과 분침과 시침도

누가 술을 마시는가

누가 세월을 이야기하는가

술을 먹는 자와 먹히는 자만이 남는다

사랑하는 이여!

자, 술잔을 받으시게나

우린 그렇게 술잔을 기울이며 삶을 토吐악질한다

샐러리맨은 종종 낮술에 졸고, 저녁술에 잠을 청한다. 비단 직장인뿐이 아니리라. 넥타이를 맨 신사건, 하루 벌어먹고 사는 노무자든 관계가 없다. 우리는 소주앞에서 평등하다. 때로 그것은 자유가 되고 시간을 쫓아서 취해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호르무즈 봉쇄 풀 ‘다국적군’ 추진…한·중·일 등 5개국에 군함 차출 압박
  • "10% 내렸다더니 조삼모사" 구글의 기막힌 수수료 상생법
  • 군 수송기 띄운 '사막의 빛' 작전⋯사우디서 한국인 204명 귀국
  • ‘래미안 타운 vs 오티에르 벨트’⋯신반포19·25차 재건축, 한강변 스카이라인 노린다 [르포]
  • 40대 이상 중장년층 ‘탈팡’ 움직임…쿠팡 결제액 감소세
  • 4분기 상장사 10곳 중 6곳 '기대치 하회'…반도체만 선방
  • 단독 '원전 부실 용접' 338억 쓴 두산에너빌리티 승소...법원 "공제조합이 부담"
  • 거래대금 폭증에 ‘실적 잭팟’…5대 증권사 1분기 영업익 3조
  • 오늘의 상승종목

  • 03.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401,000
    • +1.06%
    • 이더리움
    • 3,106,000
    • +1.21%
    • 비트코인 캐시
    • 683,500
    • +1.03%
    • 리플
    • 2,079
    • +1.17%
    • 솔라나
    • 130,300
    • +1.16%
    • 에이다
    • 389
    • +0.26%
    • 트론
    • 436
    • +0.46%
    • 스텔라루멘
    • 245
    • +2.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430
    • +1.91%
    • 체인링크
    • 13,590
    • +2.33%
    • 샌드박스
    • 122
    • -0.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