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게임 맞짱, 관련주 ‘들썩’

입력 2012-05-1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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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가 10년여만에 신작 ‘다이블로3’를 15일 공식출시를 하는 가운데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게임이 본격 출시된 디아블로3의 관련주가는 치솟고 있는 반면 시장잠식에 대한 우려로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손오공은 코스닥시장에서 지난 14일 종가 기준 전 거래일보다 6.49%(420원) 오른 68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디아블로3 PC 유통권을 확보하고 있는 CJ E&M의 자회사 미디어웹의 영향으로 CJ E&M 역시 350원(1.13%) 올랐다.

올해 게임업계의 최대 기대작으로는 단연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와 엔씨소프트의 블러드앤소울을 꼽을 수 있다. 디아블로3는 15일 전세계 동시 판매에 들어감으로써 선공에 들어갔고 블러은앤소울 역시 지난 11일부터 대규모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로 맞불을 놓고 있다.

하지만 게임이 본격 출시된 디아블로3의 관련주가는 치솟고 있는 반면 시장잠식에 대한 우려로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4일 전 거래일보다 11.96%(3만3500원) 내린 24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저가를 비롯해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만 29만3000원에서 24만원대로 15%이상 하락했다.

디아블로3의 선전에 지난 1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는 등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실제로 엔씨소프트는 15일 공시를 통해 실적을 내놨다. 1분기 영업이익은 137억49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66.23% 감소했고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11억7000만원으로 9.21%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24억1000만원으로 63.98% 감소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엔씨소프트가 다음 달 중순 블러드앤소울을 정식 출시하며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1일 시작된 블러드앤소울 CBT에 전국 1만6000여개 등록 PC방 가운데 8000여개 PC방이 CBT를 신청하는 등 블레이드앤소울의 기세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이트레이드증권 성종화 연구원은 “블러드앤소울 상용화 후 매출 수준이 시장 눈높이(아이온 대비 115~120% 정도)를 충족할 수 있느냐 여부가 중요하다”며 “최근 주가 부진도 블러드앤소울의 상용화 후 퍼포먼스에 대한 일말의 불안감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블러드앤소울은 의미있는 수준의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블러드앤소울만 보기보다 길드워2를 같이 본다면 주가에 대한 불안감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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