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치기경고 ‘칼빵남’ 검거, 네티즌 ‘경악’

입력 2012-05-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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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게임사의 한정판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흉기로 위협하는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새치기하지 말라’라는 글과 흉기로 위협하는 사진을 올려 네티즌들을 협박한 속칭 ‘칼빵남’ 이 모(2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씨는 오는 15일 왕십리 역사에서 열리는 미국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3’ 출시 행사장에서 ‘새치기를 하지 말라’며 흉기로 찌르는 동작을 취하고 왼쪽 다리에 흉기를 찬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려 네티즌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무직인 이씨는 디아블로 게임 마니아로 이날 한정 판매되는 소장품을 구입하지 못할 것을 우려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장난삼아 글을 올렸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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