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학여행버스, 덤프트럭과 충돌…교사 1명 사망·37명 부상

(연합뉴스)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중학생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덤프트럭과 충돌해 여교사 1명이 숨지고 3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0일 오전 10시18분께 제주시 한림읍 금능사거리에서 금능농공단지 쪽으로 가던 전세버스와 한경면 방면으로 향하던 15t 덤프트럭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관광버스에 타고 있던 전북 익산시 모 여중 교사 신모(39)씨가 크게 다쳐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같은 학교 학생과 버스운전사 주씨 등 3명이 중상을 입는 등 37명이 크고작은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버스 출발 전 많은 학생이 안전벨트를 착용해 더 큰 참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버스 왼쪽 중간지점과 덤프트럭 앞면이 충돌 후 서로 넘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