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고등학교, 2014년부터 여학생 받는다

입력 2012-05-10 10:20 수정 2012-05-13 09: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해사고등학교가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해 2014년부터 여학생을 신입생으로 받는다.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현병철)는 해사고등학교가 신입생 모집 시 지원자격을 남학생으로 제한하는 것은 평등권 침해라는 권고를 수용해 2014년부터 여학생 입학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해사고등학교는 이를 위해 2012년 각 해운사 및 유관 기관의 고용 수요를 토대로 여학생 입학비율을 결정하고 2013년부터 여학생 수용을 위한 학교 시설 개·보수 작업 및 2014학년도 입학 전형을 추진할 예정이다.

당시 함께 권고를 받았던 국토해양부도 여학생 입학 및 교육을 위해 올해 여학생 졸업자에 대한 기관 및 기업 등의 고용수요 조사와 2013년 여학생 수용을 위한 관련 소요예산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인권위에 통보했다.

한편, 여학생 입학에 따른 의무 복무 등의 제도 개선은 필요 없다고 국토해양부는 밝혔다.

여학생은 해사고 졸업 후 승선 근무 외에도 ‘국립해양계 학교졸업자의 복무 및 학비상환규정’에 규정된 선박검사원, 선박 검사관, 해운 관련 정부기관 또는 지방자치 단체 등에서 3년간 의무 복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권위는 “전통적으로 남성의 일이라 여겨져 왔던 해운산업 전문인력 양성분야에서 여학생의 입학을 계기로 교육기관 선택의 자유 뿐만 아니라 여성의 사회 진출 및 직업 선택 기회를 확대하는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 걸리면 일단 도망쳐라?"…결국 '김호중 방지법'까지 등장 [이슈크래커]
  • 제주 북부에 호우경보…시간당 최고 50㎜ 장맛비에 도로 등 곳곳 침수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손정의 ‘AI 대규모 투자’ 시사…日, AI 패권 위해 脫네이버 가속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801,000
    • +0.37%
    • 이더리움
    • 4,975,000
    • +0.22%
    • 비트코인 캐시
    • 552,000
    • +1.1%
    • 리플
    • 696
    • +0.29%
    • 솔라나
    • 189,500
    • -1.61%
    • 에이다
    • 541
    • +0.37%
    • 이오스
    • 806
    • +0.88%
    • 트론
    • 165
    • +0%
    • 스텔라루멘
    • 133
    • +2.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00
    • +0.89%
    • 체인링크
    • 20,350
    • +1.75%
    • 샌드박스
    • 466
    • +3.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