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유럽 불안에 또 다시 하락했다.
10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39포인트(0.38%) 내린 1942.90을 나타내고 있다.
밤사이 뉴욕증시는 그리스와 스페인 등 유럽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7.03포인트(0.75%) 내려간 1만2835.06에 거래를 마치며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긴 하락세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9.14포인트(0.67%) 떨어진 1354.58을 기록, 2개월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1.56포인트(0.39%) 하락한 2934.71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7거래일째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73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3억원, 49억원씩을 순매수 중이다.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들이 집중 매도에 나서고 있는 전기전자, 운송장비, 제조업종 등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세다. SK이노베이션과 신한지주가 1% 이상 빠지고 있으며 기아차, 삼성생명,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등도 약세다.
이에 반해 LG전자는 1.50% 오르고 있으며 SK하이닉스와 현대중공업도 소폭 상승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