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2012]LG그룹, 첨단 IT·친환경 접목 ‘그린 라이프’

인류 최초 디스플레이인 물과의 조화…초대형‘워터스크린’관람객 사로잡아

LG는 오는 12일부터 3개월간 여수에서 개최되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에 미래 녹색 기술로 가득한 친환경 독립기업관 ‘LG관’을 조성했다. ‘Life is Green’이라는 주제의 LG관은 첨단 IT와 접목시킨 친환경, 미래 녹색 기술들을 선보이며 그린 라이프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투영하고 있다.

연면적 3724m² 규모의 4층 건물인 LG관은 인류 최초의 디스플레이라 할 수 있는 물과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됐다. 특히 세계 최초의 미디어 샹들리에를 비롯해 워터스크린 등 첨단 전시 연출기법이 동원돼 눈길을 끈다.

LG관 전면에는 가로 32.6미터, 세로 4.2미터 크기로 물줄기가 떨어진다. 이 물줄기는 낮에는 박람회장의 열기를 식혀주는 휴식의 공간으로, 밤에는 초대형 와이드 스크린인 ‘워터 스크린’으로 이용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LG관 전면에 설치된 가로 32.6미터, 세로 4.2미터 크기의 초대형 와이드 스크린인 ‘워터 스크린’으로 낮에는 박람회장의 열기를 식혀주는 휴식의 공간으로, 밤에는 스크린으로 다양한 영상을 연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건물 내부에 들어서면 가장 눈에 띄는 ‘미디어 샹들리에’는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키네틱 미디어 아트로 47인치 LED TV 54대가 수직으로 움직이며 화려한 미디어쇼를 펼친다. 미디어 샹들리에는 전시관의 주제와 전시물의 연계성을 높여 관람객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LG관은 ‘Life is Green’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다양한 그린 제품을 전시했다.

‘3D 퍼포먼스’ 코너에서는 55인치 3D OLED TV 11대가 LG의 태양광 에너지 기술이 만드는 미래의 일상을 마치 손에 잡힐 듯 실감나게 연출한다. 태양의 입자가 LG의 태양광 기술을 만나 도시와 자연을 살아 숨쉬게 한다는 내용의 3D 입체영상은 태양 에너지로 자동 조절되는 도시 빌딩농장 및 자동차, 스마트폰 등이 등장한다.

또한 클릭 한번으로 △물과 세제 없이 세탁하는 휴대용 세탁기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충전하는 초소형 고출력 배터리 △자연에서 컬러를 채취해 색조화장을 하는 메이크업 펜 등 다양한 그린 제품들이 증강현실로 눈앞에 펼쳐진다.

아울러 LG관은 에너지 절감, 폐자재 및 물 재활용으로 ‘친환경 전시관’을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옥상에 태양광 모듈을 부착해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를 태양광에서 얻는가 하면 ‘워터스크린’과 ‘수(水)정원’에 필요한 물도 수처리 기술로 정수해 순환시켜 재활용한다.‘수(水)정원’은 기업관 중 유일하게 옥상 공간에 마련된 LG관의 친환경 휴식 공간으로 관람객들은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고 여수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LG관은 저탄소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으며 시공 뒤 남은 자재는 관람객들이 이용하는 의자, 벤치 등 휴게집기 제작에 재활용했다. 박람회 종료 이후에는 전시물을 비롯해 전시관 내의 휴게집기, 나무 등을 지역 복지관과 교육기관에 기증하고 전시관 자재들도 최대한 재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