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시티 의혹' 박영준 전 차관 형 계좌서 '20여억 원 뭉칫돈' 발견

입력 2012-05-0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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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시티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이 박 전 차관 형 계좌에서 20여억원의 뭉칫돈을 발견해 수사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최근 박 전 차관 주변 인물들의 계좌를 추적하다 경북 지역에서 연매출 1억원의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박 전 차관의 형 계좌에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한번에 수백만원에서 천만원까지 입출금된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박 전 차관이 이 계좌를 통해 금액을 쪼개 비자금을 관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문제의 계좌 입출금 내역과 돈의 사용처를 확인 중이다.

특히 연매출 1억원 정도에 불과한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박 전 차관의 형이 3년새 20억원이라는 거금을 마련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이 자금 출처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파이시티 인허가 청탁과 함께 1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 전 차관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영장 실질심사를 거쳐 오후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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