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런던시장, 재선 성공

입력 2012-05-05 09:26 수정 2012-05-0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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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차 득표율 합계 51.53%, 노동당 리빙스턴 전 시장 제쳐

런던시장 선거에서 현직 시장인 보리스 존슨 보수당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존슨 시장은 4일(현지시간) 전날 치른 선거 개표 결과 1, 2차 득표율 합계 51.53%로 야당인 노동당의 켄 리빙스턴(66) 전 시장을 3.06%포인트 차로 제치고 임기 4년의 런던 시장으로 선출됐다.

존슨 시장은 1차 득표율에서 44.01%로 1위를 차지했으나 과반 후보가 없으면 1, 2위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 지지표의 2차 기표 득표를 합산하는 규정에 따라 2차 집계 끝에 최종 당선자로 확정됐다.

리빙스턴 전 시장의 득표율은 1차 40.30%, 2차 합산 48.47%였다.

존슨 시장은 소속당의 지지율 하락에도 개인적인 인기에 힘입어 개표 초반부터 우위를 지킨 끝에 당선해 지방선거에 참패한 보수당에 위안을 줬다.

존슨 시장은 이번 선거가 정책 대결보다는 인물 선거로 흐르면서 불리한 정당 지지율을 극복하고 4대 민선 런던 시장으로서 올림픽을 치르게 됐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추진력 강한 괴짜 이미지를 앞세워 경제적으로 강력한 런던시 건설을 공약으로 표방했다.

2000년 초대 민선 시장을 지냈던 리빙스턴 전 시장은 노동당 지지 민심을 기반으로 막판 역전을 노렸으나 구세대 정치인 이미지를 탈피하지 못해 4년 만의 재대결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이날 개표는 종료 직전 브렌트·해로우 선거구에서 미개봉된 투표함 2개가 추가로 발견돼 수작업 검표를 진행하느라 지연됐다.

함께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는 보수당이 181개 지방의회에서 405개 의석을 잃었지만 노동당은 823개 의석을 추가해 노동당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중간선거에 따른 정당별 지방의회 의석수는 노동당이 2158석 보수당 1005석 자유민주당 431석 스코틀랜드국민당(SNP) 424석 웨일스민족당 158석 순이었다.

노동당의 조 앤더슨은 리버풀에서 첫 민선시장으로 당선됐으며 뉴캐슬 맨체스터 브래드포드 코번트리 등 8개 지역의 시장 직선제 도입 찬반투표는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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