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일 SK텔레콤에 대해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도 저조할 전망이라면서도 3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 및 당사 예상치에 비해 낮았다"며 "이는 인건비, 감가상각비, 지급수수료(단말할부 수수료 증가 등), 기타영업비용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KT가 4월에 LTE 전국망 구축을 끝내면서, 통신 3사 전반적으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2분기 실적 역시 저조할 것"이라며 "하지만 3분기에는 ARPU가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새로운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소비자의 교체수요로 마케팅 비용의 추가 지출 없이도 안정적인 가입자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또 자회사 하이닉스 또한 2분기에 흑자로 전환하고, 3분기부터는 흑자폭이 확대 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